2015년 Thanksgiving Day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을 향하는 설레움은 없었지만, 즐거운 출발이었지요.

딸아이는 현재 대학을 다니는데, 보스턴에 있는 학교지요. 그렇다고 추측으로 MIT,Harvard? NO! NO!

이런 상상은 금물 입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어요.


미국에선 Thanksgiving Day가 가장 큰명절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집으로 가지요.

대학 1학년때 내 딸도 집으로 바로 달려오더니, 올해는 오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시간도 일주일뿐이고, 1학년때 보단 훨씬 바빠진 대학생활때문에 일주일 이란 시간을 보내고자

왔다갔다 하는것이 부담이라고 했지요. 납득이 가는 이유였구요.


하지만, 왠지 이 넓은 미국땅에 가족이라고 달랑 우리 4식구 뿐인데, 서운한 맘이 드는 건 어쩔수 없었어요.

딸에게 통보를 받고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신랑과 상의 끝에 우리 3명이 보스턴으로 올라가기로 했죠.

2박3일의 일정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날 출발을 감행했습니다.


매번 보스턴 갈때마다 Cape Cod 를 가야하는데 말로만 하다가, 겨울이지만 이번엔 직접 가보기로 했어요.

여름철에 가기전에 답사라고 하면 덜 억울할 것 같은 심정으로 Cape Cod에 들렀습니다.


이번 겨울이 춥지 않다고(그당시에) 했지만, 시즌이 끝난 Cape Cod 는 인적이 드문 그냥 촌동네였지요.

그래도 바닷가로 가서 사진 하나는 예쁘게 찍었어요.


해가 지고 있는 바닷가 아름다웠어요.




드디어 딸아이와 상봉을 했죠. 딸 친구와 딸을 데리고 두번째 날 맛있는 고기 부페집으로 향했습니다.

신랑은 회사에서 몇번 가봤다고 하네요. 

본인이 가보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항상 데리고 가려고 하죠.

딸도 오랜만에 보니 가격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예약을 미리 했더군요.


미국에 사시거나, 혹 미국에 오실분들이 계시면, 꼭 여기는 한번 가보라고 강력 추천드립니다.


클릭 =>Fogo de Chão Brazilian Steakhouse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딸 친구가 정말정말 좋아하면서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본인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도, 저 또한 배가 터지도록 먹게 되더군요.


이 레스토랑, Fogo de Chao 의 특이한 것은 

요리사들이 꼬챙이에 온갖 종류의 고기부위별로 갖 구워서 들고 다닌다는 거죠.

우리 가족의 최고는 filet mignon. 

                                                            



테이블에놓여 음식들은 side dish로 가져다 주는 음식들이고요,

샐러드등 다양한 다른 음식들은 부페처럼 가져다 먹는 거랍니다.

먹느라 바빠 그쪽은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내요.


모든 가족의 완벽한 만족의 저녁식사였습니다. 

외식을 하면서 이렇게 모두 행복해 본 적이 오랜만인거 같아요.

음식맛에 비해 가격만 비싼 경험을 많이 해서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 하는 외식은 자제 중 이었거든요.


홈페이지에 완벽한 정보가 있으니 가실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은 보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


엄마가 지어준 집밥은 아니었지만, 딸도 만족하는 저녁식사와 즐거운 가족의 상봉이었기에,

가기를 잘했단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제 점점 아이들은 남편과 나의 곁을 떠나는 나이가 오고 있으니, 적응해야 하는건 당연한거니까요.

그 서운함을 뒤로 하고, 이틀밤 자고 마지막날 딸과의 맛있는 한식을 점심으로 먹고 딸은 기숙사로,

우리는 우리집으로 운전대를 돌렸습니다. 보스턴에서 우리집까지는 3시간이 걸립니다.


앗! 딸아이와 찍은 사진뒤로 샐러드바가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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